제주 도착한 첫 날, 여자친구가 서귀포 어린왕자 감귤밭이라는 곳에서 감귤밭 체험을 하자고 제안했다. 일단 제주하면 감귤이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먹는 감귤이 어떻게 수확 되는지도 은근 궁금했어서 바로 OK했다. 제주 남서부 대정읍 근처에 위치해 대중교통보다는 자차가 훨씬 유리하다. 주차장은 나름 잘 갖춰져있어, 그냥 주차하면 된다. 근데 이게 웬걸? 나는 체험한다길래 바로 감귤밭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이게 디저트 카페로 분류 되어 있다. 뭐여 이거하고 입구로 들어가보니, 진짜로 카페처럼 좌석 쫙~있고 음료를 팔고있다. 뭐 그냥 바로 고민 안하고 청귤에이드 9500원짜리랑 한라봉에이드 9500원해서 두 잔 시켰다. 일단 단순 음료가격만 보면 당연히 비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